산업 기업

포스코홀딩스, 폴란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年7000톤 규모

유럽 폐배터리 사업 본격화

폴란드 브젝돌니시에 위치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전경. 사진 제공=포스코폴란드 브젝돌니시에 위치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전경. 사진 제공=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유럽에서 폐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현지시간) 폴란드 브젝돌니 시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PLSC)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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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공식에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야누스 지아르스키 주지사, 파베우 피렉 시장과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성일하이텍 등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병옥 팀장은 “리사이클링 사업은 친환경 배터리 선순환 경제의 중심축이자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핵심”이라며 “리사이클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동시에 이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의 성장과 세계 각국 정부 등의 이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이차전지 재활용 자회사 PLSC를 설립했다. 이차전지 재활용 고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 성일하이텍과 협업해 공장을 운영한다.

지난해 10월 공장 착공 후 10개월여 만에 준공한 PLSC는 연산 7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이다. 유럽의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분쇄해 가루형태의 중간가공품(블랙 매스)을 만든다. 이 중간가공품에서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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