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바디프랜드, 국내 안마의자 고속성장 주도…‘세계 일류상품’에 이름 등재도

바디프랜드 메디컬센터에서 관계자가 기기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제공=바디프랜드바디프랜드 메디컬센터에서 관계자가 기기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제공=바디프랜드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안마 의자 시장이 빠르게 커 나가는 가운데 국내 업계 1위 바디프랜드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3500억원 수준에서 5년 새 약 3배 규모가 성장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대중화와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해는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안마의자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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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경에는 바디프랜드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바디프랜드는 ‘메디컬R&D센터’를 중심으로 마사지의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함과 동시에 기존에 없던 헬스케어 기술을 연구개발 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메디컬R&D센터에서는 정형외과, 한방재활의학과, 신경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이 직접 마사지 모듈의 구조를 연구하고 전문 지식을 접목해 마사지 프로그램 로직을 직접 개발한다. 이렇게 탄생한 ‘핑거 무빙(Finger Moving)’은 바디프랜드만의 오리지널 기술이다. 또한 ‘명상 마사지’와 ‘심상 마사지’ 등 혁신적인 마사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CES 2022’에 참가해 혈압과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기기를 공개하며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했다. 체성분 분석과 고농도 산소 공급 기능을 적용한 첨단 안마의자도 내놨다. 집에서 편하게 마사지를 받으면서 신체의 각종 생체정보를 측정, 분석해 솔루션으로까지 이어지는 미래형 헬스케어다.

최근 로봇형 안마의자 ‘팬텀 로보’를 내놓으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팬텀 로보는 좌, 우 두 다리 안마부가 개별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로봇형 안마의자다. 회사는 이를 시작으로 재활치료 영역으로 확장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안마의자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5년 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사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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