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최대 주주 비덴트는 지난 26일 적정의견 반기보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29일 비덴트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이날부터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고 전했다. 비덴트는 지난 17일 반기보고서를 법정 제출 기한인 16일까지 제출하지 않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김영만 비덴트 대표는 “당사는 관리종목 편입 기간 동안 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기치 않게 발생된 시장 공포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확장에서 좋은 결과물을 이뤄내 주주 가치 제고와 사세 확장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주권과 가압류 결정 관련해서도 이의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압류 사건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빗썸 실소유주 이정훈 전 의장과 김병건 BK그룹 회장 간 법적 소송과 관련 있다. 김 회장이 피해 금액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권 중 일부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했는데 법원이 이를 인용한 것이다.
비덴트 관계자는 “앞으로 당사의 적법한 경영을 침해하거나 회사의 신용 및 주주 가치를 훼손할 경우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비덴트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9.5% 오른 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