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005300)음료는 오는 14일 희석식 소주 신제품인 ‘처음처럼 새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진로이즈백’과 ‘참이슬’을 통해 소주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하이트진로와의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처음처럼 새로는 기존의 제품과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내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류 제품의 열량(칼로리)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열량은 324㎉로 기존 소주보다 낮다.
제품을 담은 병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였다. 동시에 투명병을 적용해 깔끔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를 브랜드 엠베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향후 구미호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스토리텔링 및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처음처럼 새로는 MZ세대의 새로운 음주 문화인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를 반영해 과당류를 빼버린 제로 슈거 소주”라며 “한국적 곡선미, 소주의 깔끔함과 산뜻함을 강조한 패키지 적용 등 기존 소주와는 다른 차별성을 통해 대한민국 주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새로의 출시 전인 이달 9일부터 방송광고를, 이달 중순부터 유튜브 등을 통해 구미호 캐릭터의 다양한 스토리가 더해진 애니메이션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