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9월 전국 5만가구 아파트 분양…서울도 179가구

2015년 이후 최다 수준…63% 지방 집중





금리 인상 여파로 전국적으로 분양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이달 전국에서 5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63곳, 총 5만4620가구(임대 포함)의 아파트가 분양될 계획이다. 동월 기준으로 2015년(5만7338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전체 물량의 37%인 2만112가구는 수도권에 풀린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현대5차소규모재건축(더샵)’ 179가구가 예정 돼있다. 중화1구역 재개발 물량인 ‘중화 롯데캐슬 SK뷰’(1055가구)가 이달 중순 분양계획을 확정하면 이달 서울 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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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물량(1만2450가구)으로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2633가구)’ 평택시 장당동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1296가구)’ 구리시 인창동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1180가구)’ 파주시 탄현면 ‘e편한세상헤이리(1057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풀린다. 인천은 총 7483가구가 분양된다. ‘인천검단금강펜테리움(1049가구)’ ‘검단신도시우미린클래스원(875가구)’ 등 검단신도시 물량에 대한 관심이 예상된다.

전체 물량의 63%인 3만4508가구는 지방에서 공급된다. 이는 부동산R114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는 경북 구미시 산동읍 ‘구미하이테크밸리대광로제비앙(2740가구)’, 경북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2670가구)’,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자이더샵SK뷰(227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9월 분양 큰 장이 서는 데에는 8월 분양을 계획했던 단지들의 일정이 지연된 영향이 크다”며 “과반 이상이 미분양 우려가 있는 지방에서 공급돼 청약 당첨자의 이탈 사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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