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평균임금 전년 동기 대비 5.51% 상승…24만 8819원

올해 하반기 건설업 하루 평균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5.5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27개 전체 직종의 올해 하반기 일 평균임금은 24만 8819원으로 지난해 9월 23만 5815원 보다 5.5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24만 2931원) 대비로는 2.42% 상승한 수치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23만 7006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2.58%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04% 상승한 수치다. 광전자(37만 9757원)와 문화재(28만 6364원), 원자력(23만 9564원)은 직전 반기 대비 각각 3.90%, 0.87%, 3.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협 관계자는 “전반기(2021년 9월) 대비 조사 시점인 지난 5월 건설 기성이 15.5% 증가하며 기능인력 수요가 늘자 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가파른 물가상승과 최저임금 상승도 임금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평가한 건설기성액은 지난 2021년 9월 기준으로 11조5000억원에서 올해 5월 13조3000억원으로 15.5% 증가했다.

한편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이달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