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일승-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탄소중립 장비 공동제작' 파트너쉽 체결

CCUS 및 선박 엔진용 iCER 장비 공동 제작






환경장비 전문기업인 일승은 2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과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와 선박 엔진용 iCER(LNG선의 메탄슬립을 방지하고 연비를 높여주는 환경장비) 장비 제작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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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승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CCUS 기술을 기반으로 육·해상 친환경 탄소저감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선박에 탑재할 수 있는 장비를 공동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업은 iCER 장비 제작도 함께 한다는 폭표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서는 불연소된 메탄이 배기가스에 섞여 나오는 현상(메탄슬립)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선박의 연비 저하 및 대기오염으로 이어진다. 일승이 제작 예정인 iCER은 LNG선의 메탄슬립을 방지하고 연비를 높여주는 환경장비로 현재 운항 중인 640여대의 LNG선과 건조 중인 200여대의 LNG선, 향후 건조될 LNG선에 장착될 수 있다.

일승 관계자는 “LNG선과 LNG추진선에는 iCER을 공급하고, 이중연료 추진선에는 스크러버를 공급하는 등 환경장비 종합 공급자 역할을 통해 선주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고 CCUS, iCER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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