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33·가봉)이 7개월 만에 런던으로 돌아왔다. 행선지는 아스널이 아닌 첼시다.
첼시는 2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바메양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 측의 발표에 따르면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62억 원)다.
오바메양은 2018년 1월부터 4년간 아스널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만 128경기 68골 16도움을 기록했다. 2년 넘게 아스널의 주장 완장을 달았지만 올해 초 규율 위반을 이유로 주장직을 박탈당한 뒤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7개월 만에 첼시로 이적하게 된 오바메양은 “정말 행복하다”며 “EPL에서 끝내지 못한 일이 있었고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했다.
2022년 EPL 여름 이적 시장이 2일 마감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