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인루오닝(중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CP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다 마지막 날 폴라 레토(남아공)에 역전 우승을 내준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1번(파4)과 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최혜진은 4번(파4)과 8번 홀(파3)에서도 한 타씩을 줄였다. 후반 10번(파4)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6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페어웨이를 단 한 번만 놓칠 정도로 샷이 정확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그린 적중률도 72.2%(13/18)에 달했다.
김효주(27)는 5언더파 66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유소연(32)도 김아림(27)과 함께 4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라 1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