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은 비침습식 연속 혈압 측정기 ‘센티코어-100’(사진)이 유럽 개정 의료기기 규정에(MDR) 따른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드림텍은 2019년부터 이스라엘의 의료기기 업체 센시프리와 센티코어 제품을 공동 개발해왔다. 이 제품은 환자의 손가락에 부착한 센서를 기반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혈압 신호로 치환해 연속 혈압측정이 가능한 의료기기다.
드림텍과 센시프리는 이번 CE 인증에 이어 센티코어-10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에란 아그몬 센시프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증은 병원 내 혈압 모니터링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의료 현장에서 신뢰받는 저비용의 기기를 활용해 향후 병원에서 비침습식 연속혈압측정기가 널리 사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대영 드림텍 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은 “이번 유럽 CE 인증은 비침습식 연속혈압 측정기 중 최초의 의료기기 승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드림텍은 의료 현장에서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니즈를 채울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