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이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힌남노 태풍의 피해복구를 위한 후원에 나섰다.
4차산업혁명 U포럼 위원장인 이동구 박사(한국화학연구원)는 6일 화학네트워크포럼 기술융합분과 회원사인 엔코아네트웍스, 유시스, 젬스, 코렐테크놀로지 등 4개사 대표들과 함께 울산시 중구에 위치한 함월노인복지관을 찾아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안에만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슬기로운 온택트 한가위’ 행사, 내 인생의 (돌)봄 프로그램과 이번 태풍에 피해를 입은 어르신들의 회복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모임을 주관한 이동구 박사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향후 중소기업 활동도 단순히 회사의 이익 창출뿐만 아니라 인류의 삶의 질 향상, 지구환경 보존과 함께, 특히 사회공헌 활동에 더 많은 비중을 둬야 한다”면서 “초유의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지금 중소기업들은 자기 회사도 꾸려나가기 벅찰 텐데 ‘함월5형제’가 이처럼 후원 및 봉사에 선뜻 동참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초창기부터 기부활동에 참여한 이일우 유시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많은 부분이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겠지만 노인을 대하는 사회복지 영역은 결국 사람이 할 수밖에 없다”면서 “울산에서 어르신 복지증진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며, 이를 계기로 가치 있는 삶에 대해 뒤돌아보고 우리 중소기업들도 은혜를 받은 만큼 최대한 지역 사회공헌에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지역의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힘을 모으고 있는 이들은 지역에서 ‘함월5형제’라 불리고 있다. 이들 ‘함월5형제’는 2020년 5월에 코로나 장기화로 위기에 처해있는 울산의 식당 등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잃어버린 봄 되찾기’ 선결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울산지역 중소기업 CEO들이 먼저 나서 골목상권과 함께 상생하기 위한 길에 동행하려고 팔을 걷어붙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