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하며 부산·울산·포항 등 남부지방이 물폭탄을 맞은 가운데 서울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크고 작은 시설물이 파손되고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한강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강변북로·올림픽대로·잠수교 등 한강 인근 일부 구간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잠수교는 완전히 물에 잠기면서 차량 운행이 양방향 전면 통제됐고, 올림픽대로 가양~동작 양방향 역시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도로 곳곳 침수 우려가 커지면서 강변북로 마포~동작 양방향 교통도 통제됐다. 이 외에도 △ 동부 군자~성수 양방향 △ 내부 마장~성수 양방향 △ 노들길 잠실방향 여의하류IC 본선 △ 노들길 공항방향 수산시장앞 전면 △ 가람길 양방향 △ 여의하류, 여의상류 △ 신동아지하차도 등이 차량 출입을 통제 중이다.
서울시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해당 구역을 전면 통제 중이니 주변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