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공석이었던 여신금융협회장 단독 후보에 정완규(사진)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추천됐다.
여신금융협회는 6일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은 정 전 사장을 회장 후보자로 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통해 취업승인을 받게되면 내달 초 개최될 협회 임시총회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는 공직유관단체 퇴직자의 취업이 원칙적으로 제한되지만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취업할 수 있는 '취업심사대상기관'이다. 한국증권금융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정한 '공직유관단체'에 해당된다.
정 후보자는 1963년생으로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및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및 미국 미시건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거쳐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