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된 주민 가운데 1명이 추가로 구조됐다. 앞서 구조한 30대 남성에 이어 2번째 생존자다. 이후 오후 10시 30분께 의식 없는 상태의 실종자 3명도 추가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6일 "오후 9시 41분께 침수 지하 주차장에서 생존한 51세 여성을 구조했다"며 "의식은 명료하고 저체온증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구조대 관계자는 "생존 여성이 지하주차장 상부에 있는 배관 위에 올라타고 엎드려 있었다"며 "많은 대원들을 투입해 수색하다가 생존 여성을 찾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