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웰크론, 10% 가벼워진 경량방탄판 개발

국방부 우수상용품 설명회서 공개





웰크론(065950)이 자사의 방산본부가 현용 방탄판과 같은 방호 성능에도 무게를 약 10% 줄인 신형 ‘경량방탄판(사진)’을 독자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방탄판은 방탄복에 삽입해 방호 성능을 높이는 제품이다. 방탄복만으로는 권총탄과 파편 정도만 막을 수 있어 교전 상황에서는 방탄판이 필수적이다. 이에 높은 방호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투원의 임무 지속성을 위해 가볍고 높은 활동성을 갖춘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



미군에서도 방탄복과 방탄헬멧 등 보호장구를 꾸준히 경량화 하고 있다. 1980년대 미군에 보급된 PASGT 방탄헬멧은 무게가 1.63㎏에 달했으나 2012년부터 보급되는 ECH 방탄헬멧은 1.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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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은 철갑탄도 방어할 수 있는 NIJ 기준 레벨4를 충족하는 동시에 현용 방탄판 대비 중량은 약 10%, 두께는 약 7% 감소시킨 신형 경량방탄판을 개발했다.

웰크론의 경량방탄판은 국방부 2022년 하반기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대면평가를 ‘BBB’ 등급으로 통과했다.

이에 이달 6일부터 이날까지 국방부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한 ‘2022년 하반기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에 참여해 제품을 선보였다. 웰크론의 경량방탄판은 수요 확인을 거친 뒤 일정 기간 시범 사용 후 군수품 최종 채택 여부를 평가 받을 예정이다.

웰크론 방산본부 관계자는 “우수한 방호력을 보장하면서도 상황 대처능력이 원활하도록 복합소재 개발 노하우를 적용해 가벼운 방탄판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첨단소재개발과 경량화를 통해 군 전투력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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