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출연하면 터진다…박훈, '한산'→'공조2' 다채로운 활약

박훈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MBC ‘빅마우스’, CJ ENM 제공박훈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MBC ‘빅마우스’, CJ ENM 제공




배우 박훈이 최근 흥행작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박훈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이하 '한산')의 충신 이운룡,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연출 오충환)의 비밀을 품은 교수 서재용,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이하 '공조2')의 북한 출신 용병 박상위 역으로 종횡무진하고 있다.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한산'은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한 후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 수군을 격퇴한 한산도 해전을 그린다. 박훈은 극중 흐트러짐 없이 올곧은 장군 이운룡 역에 분했다. 든든한 충심과 용맹함, 단단한 눈빛으로 중무장한 그의 모습은 등장할 때마다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사제 지간인 어영담(안성기)과의 사제 케미는 마지막까지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빅마우스'에서는 구천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서재용으로 특별출연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비밀 논문을 세상에 공개하려다 살해당한 인물이다. 서재용의 미발표 논문에 빅마우스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빅마우스의 정체를 밝힌 핵심 키로 떠올랐다. 박훈은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서재용을 통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공조2' 속 박훈은 전작들과 다른 면모를 보인다. 장발 헤어스타일, 체중 증량 등 비주얼적으로 180도 다른 인물로 변신한 그는 북한 출신 용병 박상위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모든 걸 보여주는 행동 대장인 만큼,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매 장면의 긴장감을 더했다.


정다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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