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라디오스타' 김호중 "팬 김치 선물 덕에 업소용 냉장고 두 대 구입"





'라디오스타' 김호중이 팬들의 사랑 덕분에 업소용 냉장고를 산 사연을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가수 진성, 김호중, 금잔디,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 있지(ITZY) 채령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성은 '어르신들의 BTS'다운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요즘 외모관리에 신경 쓴다며 보톡스 시술을 고백했다. 이어 데뷔 이래 첫 팬클럽을 모집한다면서 "가입 조건은 내 노래를 좋아해야 하고, 인성도 본다. 인생의 의미를 논할 수 있는 토론장을 자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성은 김호중과 트로트 선후배 케미도 뽐냈다. 김호중은 "진성 선배님이 한 번 말하면 5분 이상이다"라고 폭로했고, 진성에게 용돈부터 건강식품까지 받아 보답으로 맞춤 양복을 선물했다고도 말했다.



2년 만에 '라스'에 재방문한 김호중은 "소집해제한 지 두 달 됐는데, 그 사이 앨범이 나오고 광고 촬영도 했다. 여기가 소집해제 후 첫 토크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성악계 거장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무대에 섰던 비하인드를 들려주며 "초대받아서 집에 갔는데 다짜고짜 두 곡을 연달아 부르게 됐다. 그랬더니 같이 공연하자고 하셨다.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팬들이 보내준 김치 선물 덕분에 업소용 냉장고를 두 대 샀다고 말했다. "선물이 너무 많이 온다. 팬들 덕분에 대한민국에서 좋은 것을 다 먹는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호중은 훈련소에서도 인기를 실감했다고. 그는 "동기들이 사인 부탁 요청을 하면 항상 양념장을 답례로 줬다. 하루에 최대 6개를 먹기도 했다. 이로 인해 남들은 감량할 때 나만 5kg 쪄서 나왔다"고 했다.

고속도로 차트의 신흥 강자로 등극한 금잔디는 "1달에 최대 99개 행사를 다녀봤다"며 남다른 클래스를 자랑했다. 이어 행사를 다니며 겪은 아찔한 사투리 실수담을 털어놨다. 그는 "많이 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더라. 액수를 높이고 일을 줄이기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할 당시 고등학생 신분을 숨기려고 일부러 2등 하는 플랜을 세웠다고 밝혔다. 가수로 데뷔한 후 故 송해와 재회했다는 금잔디는 "얼굴이 많이 변해서인지 못 알아보셨다"고 말했다.

신동은 "현재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재계약 진행 중이다. 방송에서 이야기하면 더 많이 주실 것 같은데, 더 챙겨달라"고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20년 가까이 SM에 근속한 신동은 "이사직보다 후배 양성에 꿈이 있다"라고 야심을 드러냈다. MC 김국진이 회사 차릴 생각이 있냐고 묻자, 신동은 "SM에서 하고 싶다. 회사 자본이 있는데"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채령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인해 '체육돌'로 오해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육대' 나가면 예선탈락이었다"며 양궁 종목에서 반대로 눈 감아 상대 과녁을 맞히는 실수담을 전했다. 가수 이영지와 함께한 웹예능에서 흥을 폭발한 사연을 밝히며, 당시 파장을 일으켰던 '감자칩 폭신' 발언 덕분에 엔딩 요정이 된 소감도 전했다.


정다빈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