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방역과정에서 모범을 보인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그들의 노력을 평가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9월 9일 공화국창건 74돐 경축행사에 참가한 방역 부문의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시었다"며 "나라의 방역진지 강화에 바쳐가는 그들의 애국심을 높이 평가하시였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방역 공로자들에게 "애국자들의 견인불발의 노력과 분투가 있어 우리 공화국의 창건일을 이처럼 평온과 환희 속에 성대하게 경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민의 생명수호를 위한 준엄한 방역전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며 당과 정부의 방역정책, 보건정책을 결사관철한 우리 시대의 참된 보건일군"이라며 추켜세웠다.
북한은 지난 5월 12일 코로나19 발병을 공식 인정한 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고 군과 방역 부문 인력을 총동원해 방역에 국가의 모든 역량을 기울였다.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 지 91일 만인 지난달 10일 김 위원장 주재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념촬영 행사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와 리일환 노동당 비서, 국가비상방역사령관을 맡은 리충길 당 과학교육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