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명절 이틀째인 10일 서울의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찾았다. 첫날에는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대 간부 및 병사 4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명절에 부모님도 뵙지 못하고 수도 서울의 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을 보니 무척 반갑고 고맙다”고 격려했고, 해당 부대 대대장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맞는 명절에 부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하면서 장병 5명의 부모님들과 즉석에서 영상통화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영상통화에서 “아드님은 아주 잘 근무하고 있으니 마음 놓으셔도 된다. 건강하게 다시 부모님을 뵐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 쓰겠다”며 “우리 장병들이 보나 나은 환경에서 보람 있는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화상통화에 부모님들도 “저도 아직 아들이 근무하는 부대에 가보지 못했는데 대통령께서 먼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통령께서 각별하게 신경 써주시니 마음이 놓인다”며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