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이번주 환경경영전략 발표

탄소중립 목표·RE100 선언할듯


삼성전자가 조만간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다. 이재용 부회장의 복권을 계기로 삼성그룹이 ‘뉴삼성’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며 탄소 중립을 포함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본격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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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번 주 환경경영전략을 밝히며 2050 탄소 중립 달성과 RE100(재생에너지 100%) 가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달 초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해 “실천 가능하고 달성 가능성이 뚜렷한 것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RE100 가입 여부는) 큰 비전 발표를 앞두고 있으니 그때 들으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삼성은 최근 국내외 협력사들에 설문을 돌리며 RE100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등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제품 생산 등 기업의 직접적인 활동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과 전기·냉방 등 에너지를 통해 발생하는 간접 탄소 배출량을 모두 합쳐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폐기물 재활용과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 등 탄소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발표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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