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2022 반려인 능력시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시험은 강아지와 고양이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각 3500명과 2500명을 접수한다. 올해는 강아지 부문에 대면 실기시험을 신설해 반려인과 반려견의 성숙한 태도를 평가한다.
출제 영역은 동물 등록, 산책, 펫티켓과 같은 반려동물 돌봄 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 건강 관리, 동물보호법 및 서울시 동물보호정책 등 전문 지식, 건강 관리, 영양학, 사회화, 행동학 등이며 문제는 총 50문항이다. 응시자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공지된 인터넷 주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른다.
내달 13일까지 시험 접수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아지 부문 실기시험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접수 시 희망 여부를 함께 선택해야 한다. 1차 필기시험은 10월 23일 실시되며 당일 오전 11~12시에는 강아지 부문이, 오후 1~2시에는 고양이 부문이 각각 치러진다.
신설된 강아지 부문 2차 실기시험에서는 이론 지식뿐만 아니라 강아지와 생활할 때 필요한 실제 역량을 평가한다. 사전에 참가 의사를 밝힌 강아지 부문 응시자 중 성적 우수자 50팀이 참가할 수 있다. 실기시험은 11월 13일 서울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진행된다.
필기시험 성적은 11월 1일부터 시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점수와 평균 점수 등으로 세분화해서 제공한다. 응시자 전원에 확인증을 발급하며 각 부분 성적우수자 100명에게는 별도 상품을 증정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 반려인능력시험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펫티켓을 배워 사회적 갈등도 예방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