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 독일 레드닷 어워드 Best of the Best 등 Winner 11작품 수상


동서대학교는 세계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2년 레드닷 어워드(Reddot Award)에서 11개의 위너(Winner)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수상작 중 ‘Touchable Hair’ 작품은 출품작 중 상위 1%에만 수여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도 선정됐다.

동서대는 올해 싱가폴 레드닷 어워드에서 ‘Goodnight Mommy’ 작품,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Touchable Hair’ 작품으로 연이어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됐다. 1955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된 레드닷 어워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큰 규모를 가진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알려졌다. 광고와 디자인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평생 꼭 한번이라도 위너로 선정되고 싶어 하는 공모전이 바로 레드닷 어워드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8000여 작품이 출품됐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터 24명이 참여했다. 바로 그곳에서 동서대 학생들이 세계의 크리에이터들과 당당히 겨뤄 Best of the Best를 포함한 11개의 위너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수상작은 동서대 ‘아이데이션 융합 실습’ 수업 결과물로, 2015년부터 8년 동안 레드닷 어워드에서 총 28개의 작품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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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 중 상위 1%에만 수여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된 문미경(왼쪽부터) 교수, 이홍·강동호·한수정·김준현 씨, 류도상 교수./사진제공=동서대출품작 중 상위 1%에만 수여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된 문미경(왼쪽부터) 교수, 이홍·강동호·한수정·김준현 씨, 류도상 교수./사진제공=동서대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된 이홍·김준현·김태환·한수정·강동호 씨의 ‘Touchable Hair’는 ‘시각장애인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외모에 관심이 없다’는 편견이 존재하는 사실이 반영됐다. 미용 서비스를 받을 때 동행자의 의견이 중요시되거나 단순 커트 위주로 진행, 자신의 개성을 살리기 어려운 현실을 담은 내용이다. ‘만질 수 있는 헤어 카탈로그’는 시각장애로 인해 헤어스타일 선택권이 줄어들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3D프린터로 만들어진 입체 헤어 카탈로그를 통해 헤어의 모양을 알 수 있고 점자를 통해 헤어의 이름 또한 알 수 있게 만든 작품이다.

수상작품은 2022/2023년 Reddot Brand & Communications Yearbook에 등재되고 온라인과 상시 전시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각 수상자는 Reddot International Member로 등록되고 각종 다양한 혜택과 Best of the Best 작품은 독일 베를린 레드닷 전시관에 영구히 전시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과 갈라쇼 및 수상작 전시회는 내달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 모두 베를린 시상식에 참석한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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