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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여전히 뜨거운 ‘태조이방원’…에코프로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포스코케미칼·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솔루션 등도 상위권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5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로 조사됐다. 포스코케미칼(0036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솔루션(00983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는 저평가된 2차전지 지주사라는 시장의 평가를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전 11시 7분 기준 에코프로는 9%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6거래일 연속 큰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사다.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의 회사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가 한층 달아오르면서 에코프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포스코케미칼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되면서 배터리 관련 공급망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주사가 주도하는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에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포스코 그룹은 리튬, 니켈 등 양극재 생산에 있어 필수적인 원자재를 자체 조달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다. 코스피가 1% 넘게 급락한 14일에도 포스코케미칼은 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탈중국화가 가장 어려운 음극재 사업에서도 중국 업체를 제외하면 의미 있는 유일한 음극재 업체”라며 “아직 IRA 법안의 세부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미국의 중국 제재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동사의 수혜는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위를 차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증권사의 호평을 받으면서 주가가 재차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13일 SK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5000원에서 13만 원으로 73% 상향했다. 최근 계열사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면서 사업의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모으는 중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빠른 의사 결정 및 시행 등 업무 효율화, 수직 계열화를 통한 공정·수익성 개선, 사업 대형화 및 외형 확장 등의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매도 1위는 포스코케미칼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나노텍(095500), LG이노텍(011070), 금양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매수 1위는 성일하이텍(365340)이 차지했다. 포스코케미칼, 한미글로벌(053690),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 날 매도 1위 역시 성일하이텍이다. 포스코케미칼, 한화솔루션, 한미글로벌, LG이노텍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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