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분청사기·강진 청자·영암 시유도기 등 천년이 넘는 역사를 계승해온 남도 도자문화의 저변 확대와 관광산업화를 위한 기반마련이 탄력을 받게 됐다.
1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도자문화산업 진흥 조례안’이 제365회 제1차 정례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도자 예술인 양성·창작 지원 사업부터 전시 및 학술 교류 행사 추진, 교육, 도자문화산업 시설 조성 등과 함께 내용 지역 특색이 담긴 도자문화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예산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나광국 의원은 “그동안 도자를 단순 전통문화의 일부로만 바라보는 인식 때문에 도자기를 산업적인 측면에서 지원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이에 전문가, 공무원, 기업 대표 등과의 토론회를 거쳐 도자산업이 문화산업과 제조업, 두 가지 산업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두 측면을 모두 육성하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