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호주를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시드니의 도시·항만 재생 모델을 인천에 접목시키기 위해 주요 사업지구들을 시찰했다고 19일 밝혔다.
유 시장은 시드니 항만 재개발사업 지역인 달링 하버와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인 록스, 친환경 도시재개발 성공 사례인 바랑가루 등지를 차례로 둘러봤다.
달링 하버는 황폐한 정박장에서 국제적 해양 위락지로 발돋움한 사례로, 수변 공간에 국립해양박물관·시드니컨벤션센터·오페라하우스 등이 들어서 있다.
유 시장은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도시재생 경험 공유와 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은 세계적인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춰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라며 "제물포 르네상스 통해 초일류 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에 방문해 달라"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유 시장은 시드니에서 브리즈번으로 이동해 '제9차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