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에 밀려난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낙폭을 키우며 75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21일 오후 2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7포인트(0.91%) 하락한 2346.3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우며 2360선을 반납한 후 오전 10시경부터 2350선 밑으로 추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경계감을 키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2602억 원, 기관은 713억 원을 팔고 있다. 한편 개인은 3229억 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90%), NAVER(035420)(-2.75%), 카카오(035720)(-2.45%)가 오전 중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0.11%), LG화학(051910)(-0.63%), 삼성SDI(006400)(-2.84%), 현대차(005380)(-1.26%) 등 반도체, 2차전지, 자동자 업종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68포인트(1.01%) 내린 752.6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2포인트(0.42%) 내린 757.13에 출발했다. 오전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얼마 가지 못해 약세로 돌아와 현재 75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로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6억 원, 153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편 개인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11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제한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1.37%), 에코프로(086520)(1.08%) 등 에코프로 그룹주와 펄어비스(263750)(1.26%), JPY Ent.(0.16%) 등이 강세를 유지 중이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41%), 셀트리온제약(068760)(-2.21%), HLB(028300)(-1.63%), 알테오젠(196170)(-2.83%) 등 바이오주는 하락폭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