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EU와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손경식, 파트너십 강화 강조

유럽의회 대표단 환영 오찬

"인플레 등 韓·EU 모두에게 악재

중요 협력자로서 함께 대응해야"

손경식(오른쪽 두 번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유럽의회 대표단 환영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총손경식(오른쪽 두 번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유럽의회 대표단 환영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총




손경식(앞줄 오른쪽 네 번째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크리스티안 부소이 유럽의회 산업연구에너지위원장, 오스마 카라스 유럽의회 제1부의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EU대사 등 경총 회장단과 유럽의회 대표단이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유럽의회 대표단 환영 오찬’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총손경식(앞줄 오른쪽 네 번째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크리스티안 부소이 유럽의회 산업연구에너지위원장, 오스마 카라스 유럽의회 제1부의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EU대사 등 경총 회장단과 유럽의회 대표단이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유럽의회 대표단 환영 오찬’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유럽연합(EU)과 공급망 안정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경총이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유럽의회 대표단 환영 오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오찬은 유럽의회 상임위원회인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의 방한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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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한국과 EU는 상호 중요한 교역·투자 파트너”라며 “지난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교역·투자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과 EU의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1295억 달러(약 182조 원)로 FTA 발효 이전인 2010년(833억 달러)과 비교해 55.5%나 증가했다.

손 회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국제 공급망 위기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가속화되는 등 한국과 EU 모두에게 우려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자유무역 체제 등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EU가 국제 공급망 안정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양측 협력에 대해 “한국과 EU는 2050 탄소 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산업·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 기업들의 전기차·2차전지·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협력과 교류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총도 회장단과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위원회’를 구성해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확산을 지원하고 정부와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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