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이 조선산업에 특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거제 옥포조선소를 대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부터 국제 공인 선급 기술단체 한국선급(KR)과 함께 조선산업 특화 ESG 평가 지표 개발을 시작했다.
환경 부문은 환경 경영과 성과, 친환경 투자 항목 등 48개 지표가 마련됐다. 사회 부문에서는 근로자와 협력사 및 기타 이해관계자, 법규 준수 등 44개 항목이 반영됐고 지배구조 부문에는 이사회와 주주 및 감사를 비롯해 윤리경영 등의 54개 지표가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평가 지표를 활용, 정기적으로 내부 ESG 경영활동을 진단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그 결과를 담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자재 및 협력사에도 이를 적용해 상생 및 동반성장의 토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ESG 추진단장 우제혁 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국선급과 함께 우리 조선업 특성에 맞는 ESG 평가 지표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회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ESG 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점진적으로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