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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국제상품시황] 美 연준 고강도 긴축에 금 가격 팬데믹 이후 최저가 경신

옥수수 0.07%↓·소맥 2.41%↑·대두 1.57%↑

美 연준 금리 인상 영향으로 구리 가격 4.24% 하락

천연가스 하락·이란의 원유 할인 판매 소식에 WTI 하락 마감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12월물은 부셸당 0.5(-0.07%)센트 하락한 676.75센트, 소맥 12월물은 부셸당 20.75(2.41%)센트 상승한 880.5센트, 대두 11월물은 부셸당 22.75(-1.57%)센트 하락한 1425.7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옥수수는 주 초반에 미국의 수확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점과 G/E등급(Good to Excellent)을 받은 작물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소폭 상승했지만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결정되면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주간단위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대두는 부진한 수출지표로 인한 기술적 매도세의 유입과 다두박 가격이 약세로 돌아서며 약세를 보였고 소맥은 푸틴 대통령의 군 동원령 선언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의 불확실성 증가로 주간 단위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27.9달러(-1.66%) 하락한 1655.6달러에 마감했다. 전주 금 가격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부담 우려가 이어진 영향에 펜데믹 이후 최저가를 경신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미 연준에서 시장 예상대로 75bp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했으나 점도표 상 향후 공격적인 긴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남은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1.25%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경기침체 우려가 동반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경기 침체 보다는 금리 인상과 이에 연동하는 강달러가 금을 비롯한 귀금속 시장 전반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에서 미 국채 보유를 줄이고 대신 금 보유를 늘리기로 한 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상황에서 부각된 지정학적 리스크는 하단을 일부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은 배럴당 6.02달러(-7.1%) 하락한 78.74달러에 마감했다. 전주 원유는 러시아의 동원령 발효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가격 하락, 이란의 원유 할인 판매 소식 등으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중국에서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가 들려오고는 있지만 그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더 크게 시장을 짓눌렀고, 달러 강세 또한 원유 매수에 대한 부담을 키우는 요소가 됐다.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올 11월까지 전략 비축유를 1000만 배럴 추가로 방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점도 시장 내 원유 공급 증가 가능성을 알리며 유가에는 부담 요소가 됐고, WTI는 결국 배럴당 80달러가 무너지며 8개월래 저점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29달러(-4.24%) 하락한 7433달러에 마감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 사이에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 지속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점이 전기동을 포함한 원자재 섹터 하방 압력을 가한 요소다. 여기에 추가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인덱스가 20년 최고치에 도달하며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 역시 구리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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