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한국 프로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개최한 골프대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장애 아동 지원에 힘을 보탰다.
LG전자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골프대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 아동과 골프 꿈나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선행사다. ‘골프여제’ 박세리를 비롯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레전드 선수 6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현역 선수 6명 등 총 12명이 출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0만 원씩 적립돼 5000만 원이 모였다. 여기에 자선행사를 위한 지원금을 더해 총 2억 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박세리 희망재단은 대회 직후 현장에서 서울재활병원에 기부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병원은 기부금으로 LG 스탠바이미 30대를 구매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의 재활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외의 기부금은 박세리 희망재단에서 운용하며 골프에 재능 있는 주니어 골프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TV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개발한 ‘LG 스탠바이미’를 기부 캠페인을 통해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장애로 치료받거나 공부할 때 고정된 TV를 찾느라 불편을 겪었던 사연을 받아 55명에게 ‘LG스탠바이미’를 전달했다.
이지선 서울재활병원장은 “LG 스탠바이미를 통해 휠체어를 타거나 이동이 어려운 아이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재활치료 집중도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진혁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그룹장(전무)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면서 LG전자를 알리기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