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주택가 민간시설과 공공기관 주차장을 야간과 주말 여유가 있는 시간대에 인근 주민에게 주차장을 개방하는 ‘개방주차장’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29일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해 관내 흥진초·중·고 학교시설에 80면을 주차공간이 부족한 주민에게 개방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는 민간·공공기관의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102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차난이 심한 지역 주민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지역 부설주차장 4개소는 군포농협본점 25면,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45면, 보훈회관 24면, 부곡동 사회복지시설 임시주차장 8면 등 102면을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기로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것으로 민·관이 상호 협력하여 결실을 맺어 의미가 크다.
이같이 부설주차장 조기 개방에는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 소통과 배려를 보여준 군포농협과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군포시도시공사의 참여가 크게 작용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주민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며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군포시 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매 분기별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개방주차장 사업이 도심속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