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신한금융, 취약계층 위해 5년간 33조3000억 지원

소상공인·서민주거·창업 및 청년일자리·사회적 책임 등

4개 핵심 영역 12개 과제 추려 직·간접적 금융지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일 지주사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금융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일 지주사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취약계층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33조 3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서민 주거 및 생활 안정, 창업·일자리와 청년 도약 지원, 사회적 책임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29일 금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신한 동행 (同行, 同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객·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의미와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고객과 함께 행복하자’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4대 핵심 영역 및 12가지 핵심 과제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소상공인(개인 포함)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을 위해 15조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대상 자체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에 12조 원을 활용하며 대환대출 등 채무 조정 지원과 금리 인하 등을 통한 이자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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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주거·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서는 13조 6000억 원을 투입한다. 주택 구입 금융 지원으로 9조 7000억 원을 쓰며 이외에도 전월세자금 금융 지원, 취약차주 생활 자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창업·일자리 지원과 청년 도약 지원을 위해서는 4조 7000억 원이 투입된다. 창업 촉진·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해 5년간 2조 원을 투자하며 청년 우대 금융 상품 제공을 위해 2조 7000억 원을 책정했다. 청년 목돈 마련 금리 우대 적금으로 2조 3000억 원, 청년 특화 금융 상품으로 4000억 원을 공급한다. 아울러 1만 7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금융 사각지대(아동·청년·소외계층 등) 지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후원, 출산·육아(교육) 지원 등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이들 4대 핵심 영역 12개 핵심 사업에 33조 3000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 금융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며 앞으로 반기 1회 그룹경영회의를 통해 신한 동행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성과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고객과 사회의 성원으로 성장한 신한금융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은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신한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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