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KT 산하 밀리의서재, 11월 코스닥 상장

공모가 기준 시총 1771억~2047억

10월 31일~11월 1일 일반 청약 실시





KT(030200)그룹 계열의 전자책 구독 플랫폼인 밀리의서재가 오는 11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밀리의서재는 29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총 200만 주를 희망 공모가 2만1500~2만 5000원에 신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밀리의서재 공모 예정액은 총 430억~500억 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771억~204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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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는 다음 달 25~26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이후 11월 중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방침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밀리의서재는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약 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KT그룹 내 음악 콘텐츠 기업인 지니뮤직(043610)이 지분 38%를 464억 원에 사들이며 최대주주가 됐다.

올 해 상반기 매출로 전년 동기보다 66.2% 증가한 210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성이 뚜렷하다. 특히 그간의 적자 행진을 끊고 상반기 103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상장 후 도서 지식재산(IP)을 오디오북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로 확산하고 KT 미디어 계열사와 시너지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스튜디오지니나 지니뮤직 등 KT 계열사와 여러 방면에서 협업이 가능해 밀리의서재 IPO가 큰 의미를 발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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