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여성 7명 뛰며 춤추는데 바닥 '와르르'…"죽는 줄 알았다"





브라질에서 집 뒷마당에서 춤을 추던 여성들이 갑자기 콘크리트 바닥이 붕괴되면서 구덩이 안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에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3일 브라질 북동부 알라구이냐스시(市)의 한 가정집에서 생일 파티가 열렸다. 파티에 참가한 7명의 여성들은 둥글게 어깨동무를 한 채 노래에 맞춰 뛰어오르며 춤을 췄다.

데일리메일 캡처데일리메일 캡처



그러던 중 여성들이 춤을 추던 곳의 바닥 콘크리트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고, 여성들은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진 구덩이 속으로 떨어졌다.

관련기사



사고 당사자인 가브리엘라 카르발류(38)는 브라질 현지 매체 G1과의 인터뷰에서 “할머니 집 바닥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덩이 속으로 추락하고 있을 때에야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며 “끔찍했다. 우리가 살아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카르발류의 딸 로라 올리베이라(15)는 당시 사고 장면을 촬영했고 이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이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상황이 더 나빴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영상을 올렸다”고 말했다.

여러 명의 생일 파티 참가자들이 구덩이 안에 빠진 여성들에게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는 모습도 올리베이라의 틱톡에 올라왔다.

한편 구덩이 속으로 빠졌던 7명의 여성들은 경미한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들은 옷을 갈아입고 다시 모여 단체 사진을 찍고 파티를 이어 나갔다.

G1은 “카르발류 씨의 할머니가 오는 10월 예정된 또 다른 파티를 위해 구덩이를 튼튼하게 덮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미경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