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서 30대 운전자가 차량을 세워둔 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9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영종도 방향 6.4㎞ 지점에서 "갓길에 있는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연락을 받은 후 30대 남성인 실종자 A씨의 차량을 인천대교 위에서 발견했다. 차량 내부에는 A씨의 신분증이 있었지만 블랙박스는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가 추락했을 가능성을 대비해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 등을 투입해 A씨의 행방을 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