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래 서울대의 키워드는?…바이오

총장자문위, 연구중점학문 제안

중장기발전계획, 3학기제·기숙형·무학과·취약층 입학 확대 추진

서울대 정문. 연합뉴스서울대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는 지난달 26일 국내외 석학 12명으로 구성된 '총장자문위원회'를 열고 대학의 비전과 교육·연구, 학생지원, 국제화, 사회공헌, 재정확충 등 대학 운영 전반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자문위는 "서울대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학문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서울대를 대표할 연구 중점 학문으로 바이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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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이 6·25 전쟁 이후 서울대 복구·재건 등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미네소타 프로젝트'와 유사한 원조 프로그램을 개발도상국 대학에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대 재정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정부 출연금 대신 기부금과 자체 재원 확보 노력이 중요하다고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대는 올해 기준 전체 세입 예산 9410억원의 57.2%를 정부출연금에 의존하고 있다.

앞서 서울대는 학교 운영 전 분야의 중장기 발전 방향·목표 등을 담은 '서울대 중장기발전계획' 보고서를 올 7월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2040년까지 '9월 학기·3학기제', '기숙형 대학'(RC·Residential College), '무(無)학과 신입생 입학', '취약계층 입학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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