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제 74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고 “오늘 아침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일주일 사이 네 번째 무력 시위를 연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누구도 대한민국의 국민을, 영토를, 주권을 침해할 수 없다”며 “우리 국군은 어떠한 형태의 위협이 다가올지라도 이에 의연하게 맞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력 당권 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도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북한은 얼마 전 핵무력을 법제화하며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5년 만에 다시 이뤄진 한미일 연합훈련은 당연히 북한의 이런 도발에 대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나 전 의원은 “추후 흐트러진 지소미아(한일 간 군사정보보호협정)도 제대로 복원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도 “전쟁이 멈춘 지 69년이 흘렀으나 북한 김씨 정권의 대남 무력 적화 통일 야욕은 변하지 않았다”며 “핵을 흔드는 김정은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옛말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군인에 대한 예우와 사회적 존중이 밑바탕에 있어야 한다”고 썼다. 그는 “군인에 대한 비하는 결국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귀결된다”며 “우리 사회 일각에 만연한 국군 비하의 풍조를 용인할 수 없는 이유”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