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약수동 골목식당 활성화를 위해 8월 31일부터 10월 7일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골목식당 상인회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약수시장 소재 골목식당 10개소를 대상에 위생·서비스·마케팅·메뉴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컨설팅은 '요리를 통한 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욱정)'과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해당 조합은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 법인이다. 중구, 용산구, 종로구를 거점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사업, 아이들을 위한 피자·쿠키 전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컨설팅을 통해 도시락 특화 메뉴 ‘약수동 도시락로드’를 브랜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도시락 용기 디자인, 상권 안내 엽서와 리플릿 제작 등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수시장의 숨은 맛집을 소개해, 컨설팅 참여 식당뿐만 아니라 인근 식당의 인지도까지 상승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요리를 통한 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1:1 메뉴교육과 함께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프로그램과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지원해, 상인들의 매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는 도시락로드 컨설팅이 마무리되면 기업 CSR 연계를 통한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티앤씨재단에서 이미 약수동 골목식당 활성화 컨설팅에 참여한 소상공인을 돕고자 도시락 구매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골목상권에 활기가 돌아오길 기대한다"며 "약수동 도시락로드가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