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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5기 이룰까…메시 “카타르가 마지막 월드컵”

“설렘·걱정·긴장으로 카운트다운, 분명한 것은 이번이 끝”

네 차례 월드컵서 19경기 6골 5도움, 2014년엔 준우승

올 6월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와 치른 피날리시마에서 3 대 0으로 이긴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리오넬 메시를 헹가래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올 6월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와 치른 피날리시마에서 3 대 0으로 이긴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리오넬 메시를 헹가래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다.”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11월 카타르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은퇴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메시는 7일(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월드컵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설렘도 있지만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하는 걱정과 긴장도 섞여있다”면서 “확실한 것은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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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 말고는 축구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다. 월드컵에서 낸 최고 성적은 2014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다. 월드컵 통산 기록은 4개 대회 출전에 19경기 6골 5도움. 2005년부터 뛴 A매치에서 메시는 164경기 90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이 다섯 번째 월드컵인데 이는 아르헨티나 역사상 월드컵 최다 출전이다. 현재는 디에고 마라도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함께 네 차례 월드컵이 공동 최다 기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3위의 아르헨티나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를 상대한다. 11월 20일이 첫 경기다. 메시는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모든 경기가 쉽지 않고 우승 1순위 후보가 꼭 우승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우승 1순위 후보인지는 모르겠지만 늘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혀왔다.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1순위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 위에 다른 많은 팀이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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