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과 관계없는 사진. /연합뉴스전국 철도범죄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성범죄로 집계됐다. 특히 수원역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및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여간(2017-2022.8) 철도범죄는 총 1만2734건이 발생했다. 성범죄 36.4%(4631건), 점유이탈물횡령, 재물손괴 등 기타범죄 30.8%(3921건), 상해·폭행 15.6%(1987건), 절도 14.4%(1837건), 철도차량 파손, 승무원 직무 방해 등 철도안전법 위반 7.4%(948건) 순이었다.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성범죄가 발생한 역사는 수원역(173건)으로, 두 번째인 미금역(71건)보다 2.4배가 많다. 세 번째는 대전역(67건), 네 번째는 안양역(57건), 다섯 번째는 서울역(54건)이다.
김선교 의원은 "철도범죄의 취약시간대, 사각지대 등 범죄율 분석을 통해 세분화된 범죄예방 대책을 세우고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여객운송 업무에 최선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