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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美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삼전·하이닉스 ‘와르르’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정부가 미국 내 사업 중인 반도체 기업에 대해 중국 수출을 규제하기로 하자 국내 반도체주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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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9시 15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100원(-3.74%) 내린 5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3%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행정부는 일부 반도체에 대한 중국 수출 금지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더해 미국 반도체 기업인 AMD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업황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일 6% 넘게 급락한 데 이어 전날 밤에는 3.4%의 낙폭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규제로 마이크론 등이 급락했다는 점은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에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국내 반도체주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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