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결제 수단 가상화폐로 확대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22서 발표

내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결제 확대

코인베이스와 손잡고 고객사도 확보

/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




구글 클라우드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손을 잡고 내년부터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결제 수단을 가상화폐로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클라우드 업체에서 가상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것은 구글 클라우드가 처음이다.



11일(현지 시간) 구글 클라우드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2’를 개최하고 “더 많은 고객이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며 “이르면 내년부터 가상화폐로 클라우드 서비스 결제를 받는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그간 침체했던 코인베이스 주가는 장중 8%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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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역시 이번 협업으로 코인베이스라는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다. 기존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용해 왔으나 이번 기회에 구글 클라우드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갈아타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구글이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윈윈 전략을 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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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글 클라우드는 인텔과 손을 잡고 데이터센터용 칩 ‘E2000’을 공동 설계해 출시하기로 했다. 구글 측은 “클라우드에서 중앙처리장치(CPU)를 공유하는 고객 간에 더 나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전 모델 보다 2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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