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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플, 올해 적자 1.3조 예상…목표가 1.7만”

[삼성증권 보고서]

“추가 리스크 감안 필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디지털아트展 '루미너스(Luminous)에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커브드 OLED 패널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붙여 만든 작품명 ‘보이지 않는 혁신(Invisible Reinvention)’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디지털아트展 '루미너스(Luminous)에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커브드 OLED 패널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붙여 만든 작품명 ‘보이지 않는 혁신(Invisible Reinvention)’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삼성증권(016360)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1만 7000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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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삼성증권은 “올해 연간 매출은 24조 원, 영업손익은 1조 3000원 적자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1만 7000원으로 기존 대비 19% 내렸다”고 말했다.

우선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6조 원, 영업적자 608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영업적자 4178억 원을 밑도는 실적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들어서 전방 세트 업체들의 높은 재고 수준으로 인한 패널 수요가 부진했고 이로 인한 가동률 하락으로 면적당 출하가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다”며 “모바일 고객사향 OLED 패널 공급 차질이 생기며 면적당 판가 개선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수요 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통상 패널업체들의 감산은 패널가격 하락을 멈추고 세트 수요를 자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사이클에선 최종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 보니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 주가의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수요 회복고 전략 고객사향 정상적 공급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경우의 리스크는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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