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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측, 차량 절도 '거짓 해명' 논란 일자 "만취 상태로 착각한 것"

신화 신혜성 / 사진=서울경제스타 DB신화 신혜성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신화 신혜성이 차량 절도 혐의를 부인했다가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이자 입장을 밝혔다.

12일 오전 신혜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 이동훈, 정다은 변호사는 사건의 사실관계를 밝히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신혜성은 지난 10일 오후 강남구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 모임을 가지며 주차비를 선불로 결제했다. 이 음식점은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 차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라, 만취상태였던 신혜성은 남의 차 문이 열리자 자신의 차량이라고 착각했다.



이후 신혜성은 지인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발했고, 지인을 집에 내려준 뒤 직접 주취상태로 운전했다. 그러다가 도로에 정차하고 차 안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체포됐다.

지난 11일 신혜성이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난 신고가 된 차량에서 잠들어 있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에 신혜성 측은 음주운전 혐의는 인정했으나,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해 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차량 절도 혐의는 부인했다. 하지만 음식점 측에서 "차키를 건넨 적이 없다"고 반박해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신혜성 측은 "급히 입장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체포 상태이고 동석했던 지인들의 기억이 모두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인해 다소 부정확한 사실관계가 발표됐다"고 말했다.

신혜성 측은 "신혜성이 오늘 오후 변호인 입회하에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며 "본인이 저지른 잘못이 변명의 여지없는 너무나 큰 잘못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 신혜성의 행동과 소속사의 종전 입장문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도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신혜성은 최근 성대 등 건강 이상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07년 4월에도 음주운전이 적발된 바 있어, 많은 이들이 이번 사건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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