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활용 못한 전남의 강점 '세라믹 산업' 전남도의회서 '심폐소생'

나광국 도의원, 세라믹 산업 체계적 육성 위한 조례 가시화

원료 수급부터 원스톱 공정 체계…지역특화산업 육성 기대

나광국 전남도의원(무안2)나광국 전남도의원(무안2)




전남이 그동안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도 잘 활용하지 못한 ‘세라믹 산업’이 한 전남도의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지원·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생활도자기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도내 경쟁력을 앞세워 전략적인 특화산업 육성이 기대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나광국 의원(무안2)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세라믹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전날 제366회 임시회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세라믹 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라믹은 광물에 열을 가해 만든 비금속 무기재료로 실생활에 쓰이는 가정용 도자기부터 첨단산업에 필요한 반도체까지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며 전자를 전통세라믹, 후자를 첨단세라믹 분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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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례안은 세라믹 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실태조사와 연구개발, 인력육성, 자금·마케팅·판로확보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지원사업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나광국 의원은 “전라남도는 세라믹 산업에 필요한 원재료 수급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공정 체계가 갖춰져 있어 육성을 위한 최적지”라며 “세라믹 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전남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광국 의원은 조례에서 도내 생활도자기 제품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나 의원은 “전남 무안군에 있는 60여 개의 생활도자기 업체의 연 매출은 평균 400억이 넘으며 고용인력만 480여 명에 달한다”며 “산업 경쟁력이 뛰어난 생활도자 분야의 발전을 위해 특구조성 등의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안=박지훈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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