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시계와 가방 등 1075점을 24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매각한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96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25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371점, 고려· 조선시대 생활 도자기 5점 등 모두 1075점이다. 주요 공매 물품으로는 감정가 700만원의 다이아몬드 반지, 405만원의 롤렉스 시계 등이 있다. 개별로 구매할 수는 없고 한 번에 모두 구매해야 한다,
물건별로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며 28일 오전 10시 온라인 공매 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공매 물품은 17일부터 온라인 공매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실제 입찰 기간은 2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전액 환불한다.
류영용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온라인 전자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 의식이 약한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확보한 동산들이 대부분”이라며 “새로운 징수 방법 개발 등 빈틈없는 조세행정을 통해 성실한 납세 풍토를 조성하고 공정한 과세에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