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BTS 콘서트 D-1…부산 유통·관광 업계도 보랏빛으로 들썩

15일 방탄소년단 콘서트 앞두고

롯데백화점·롯데면세점·호텔 등

BTS 팬 ‘아미’ 공략한 마케팅 이어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콘서트를 사흘 앞둔 지난 12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도로에 BTS 멤버인 지민의 현수막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연합뉴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콘서트를 사흘 앞둔 지난 12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도로에 BTS 멤버인 지민의 현수막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연합뉴스




오는 15일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이 열리는 가운데 부산 지역의 유통·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수만 명에 달하는 BTS 팬 ‘아미(Army)’들이 부산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수요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TS 부산 굿즈샵이 위치한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는 이미 아미들이 아침부터 모여 긴 줄을 선다. BTS 스페셜 굿즈를 구매하기 위함으로,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부산 본점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공식 굿즈 샵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테마 의류, 패션 소품, 팬시 상품 등을 판매하며, 특히 부산 본점에서는 부산을 테마로 특별 제작한 상품인 ‘시티 시그니처’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이 지난 8일 롯데면세점 부산점 8층에 문을 연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 스토어인 ‘SPACE OF BTS' 모습/사진 제공=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이 지난 8일 롯데면세점 부산점 8층에 문을 연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 스토어인 ‘SPACE OF BTS' 모습/사진 제공=롯데면세점


지난 8일 오픈한 롯데면세점의 BTS 공식상품 스토어 ‘스페이스 오브 BTS’(SPACE OF BTS)에도 아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IDOL’, ‘DNA’, ‘Boy With Luv’, ‘ON’을 그래픽화 한 테마상품 등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패션 및 리빙상품, 문구류 등 200여 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맨투맨, 티셔츠, 카디건 등의 ‘베이직’ 테마상품과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TinyTAN)’을 활용한 피규어, 플러시토이, 스노우볼 등도 판매한다.



부산에 있는 호텔들도 BTS 콘서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등 부산 특급호텔 5곳은 BTS 소속사 하이브와 계약을 맺고 멤버 얼굴 등이 담긴 미공개 사진 카드를 투숙객에게 증정하는 숙박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는데 전 호텔의 14~15일 숙박 상품이 모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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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부산롯데호텔은 오는 16일까지 BTS 테마 객실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 이용객에게 BTS 포토카드 7종과 웰컴 메시지가 담긴 엽서, 이번 공연 테마의 아트워크가 담긴 베개와 슬리퍼 등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모델이 BTS <Yet To Come> THE CITY in BUSAN 테마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파라다이스호텔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모델이 BTS THE CITY in BUSAN 테마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파라다이스호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의 테마 패키지에 참여해 ‘보랏빛’으로 호텔 곳곳을 장식하는 동시에 커뮤니티 라운지, 포토존, 식음 프로모션, 야외무대, 콘서트 전야 이벤트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BTS 테마 패키지’에서는 전용 객실 1박과 함께 방탄소년단 테마로 디자인된 웰컴 기프트, 베스 어메니티, 더스트백 등을 제공한다. 특히 방탄소년단 ‘Yet To Come’ 테마의 아트워크로 꾸민 전용 커뮤니티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방탄소년단 ‘Yet To Come’을 테마로 한 스페셜 메뉴도 맛보고 콘서트 전후로 인증샷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대형 포토존을 마련했다. 스페셜 메뉴로는 라운지앤바의 ‘트러플 소스가 가미된 한우 1++등급의 비프 버거&퍼플베리 티 에이드 세트’와 조선델리의 ‘무화과로 만든 무스 케이크’와 ‘블루멜로우 티 에이드’가 준비됐다.

한편 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는 15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공연이 진행되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5만여 명, 대형화면이 설치되는 부산항 북항과 해운대해수욕장에 1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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