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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4관왕 브루노 마스·'밀양 박씨' 앤서픈 팩 결성 실크 소닉, 내년 시상식 후보 자진 사양

[AFP/게티 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FP/게티 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듀오 실크 소닉이 내년 시상식 후보 지명을 자진 사양해 화제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국내에서는 '밀양 박씨'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진 앤더슨 팩이 결성한 R&B 프로젝트팀 실크 소닉은 13일(현지시간) 제65회 그래미상 시상식에 자신들의 앨범을 후보로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진심으로 이 음반에 모든 것을 쏟았지만, 겸손한 마음을 담아 앨범을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며 올해 거둔 성적만으로도 충분하는 뜻을 전했다.



실크 소닉은 지난 4월 시상식에서 싱글 '리브 더 도어 오픈'으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등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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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년 시상식에는 이 싱글이 포함된 앨범 '이브닝 위드 실크 소닉'을 출품할 자격이 있었으나 이를 포기한 것이다.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실크 소닉은 내년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부문에서 수상이 유력한 아티스트 중 하나였다.

실크 소닉은 음악적 역량뿐만 아니라 멤버 앤더슨 팩이 한국계 뮤지션이라는 점에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밀양 박씨'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앤더슨 팩은 어머니가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2011년 음악학교 강사 시절 만난 한국인 유학생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한편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15일 제65회 시상식 후보를 공개하고 내년 2월 5일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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