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공원에서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50대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사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5시 36분께 잠원동의 한 공원에서 총기를 발사해 머리에 관통상을 입었던 50대 남성 A씨가 17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과관계가 명확한 관계로 경찰은 별도의 부검 절차는 거치지 않기로 했다.
A씨는 사건 당일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실탄이 머리를 관통해 계속 위중한 상태를 오갔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총기가 사제 권총이 아닌, 군 경찰이 부여하는 총기번호가 찍힌 권총인 사실에 주목했다. 구체적인 입수 경위를 조사 중이었으나 A씨가 사망하여 해당 사건은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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