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유연근무 강화하는 삼성전자, 대구 등 6곳 ‘딜라이트’ 운영

임직원 직접 참여한 TF 통해

거점오피스·자율근무존 조성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거점 오피스 '딜라이트 서초'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운영하는 거점 오피스 '딜라이트 서초'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유연한 근무 문화 확산을 위한 사외 거점 오피스, 사내 자율 근무존 ‘딜라이트(d’light)’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딜라이트는 사외 거점 오피스 2개소와 사업장 내 자율 근무존 4개소 등 총 6개소가 운영된다. 사외 거점 오피스는 서울 서초(서초사옥)와 대구(ABL타워)에, 사업장 내 자율 근무존은 경기 수원(디지털시티), 서울 우면동(서울R&D캠퍼스), 경북 구미(스마트시티), 광주(그린시티)에 각각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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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는 삼성전자가 시간·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워크 프롬 애니웨어’ 정책의 일환이다. 출퇴근 시간을 대폭 줄이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거나 사무실을 벗어나 도서관, 카페형 독립 공간에서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 가운데 사외 거점 오피스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조성됐다. 임직원 TF는 국내외의 회사 벤치마크를 비롯해 지역별 수요, 교통 인프라, 업무별 선호 공간 등을 분석해 다양한 옵션의 근무 공간을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을 바탕으로 도서관·카페형의 개방형 좌석과 1인 독서실 형태의 몰입 좌석, 회의실, 전화 부스 등 다양한 형태의 근무 공간이 구성됐다. 각기 다른 직군의 임직원들이 업무 상황과 필요에 따라 맞춤형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4~14일 시범 운영한 결과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 문화를 확대해 임직원 만족도와 업무 능률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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